채권 충격 속에서도 빅테크가 지수를 지켜낸 한 주
일요일 아침, 지난 한 주를 돌아봅니다. 가장 큰 사건은 채권시장이었어요. 금요일 10년물 금리가 한때 5.23%까지 올라 2007년 이후 19년 만의 최고를 찍었고, 30년물은 수요일에 200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물가 못지않게 정부와 기업이 채권을 대규모로 찍어내는 것이 금리를 밀어 올렸다는 진단도 나왔어요.
이런 충격에도 주식은 의외로 잘 버텼습니다. S&P500이 한 주 동안 1.2% 올랐고, 빅테크 7개 종목 지수와 나스닥100은 각각 3% 넘게 올라 사상 최고를 새로 썼어요. 다만 상승이 대형 기술주에 몰려 있습니다. 한편 고금리 때문에 배당주와 리츠에서는 돈이 빠져나갔고, 이번 주에 빅 서프라이즈를 낸 기업의 주가가 오히려 약했다는 분석도 눈에 띄었어요.
미중 정상회담은 8개 항목에 합의하고 무역 휴전을 연장했지만, 대만과 이란, 기술 같은 핵심 문제는 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실속보다 볼거리라는 평이 많아요.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이번엔 반도체주가 중국 소식에 거의 흔들리지 않았다는 겁니다. 엔비디아 전망이 이미 중국 데이터센터 매출을 0으로 두고 있기 때문이에요.
다음 주에 볼 것은 단연 9월 고용지표입니다. 슈왑은 연내 한 번은 확실하고 두 번째도 매우 가능성 높다고 보는데, 고용이 강하면 추가 인상 쪽으로 베팅이 더 기울 수 있습니다. 월요일에는 그리어 USTR 대표가 미중 합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고,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재개 협상 소식도 유가의 방향을 좌우할 거예요.
briefing.watch
월요일 미중 합의 세부 내용 공개
관세 인하 규모와 희토류, AI 대화의 구체적 내용
9월 고용지표와 PCE, 제조업 PMI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가를 지표들
미국-이란 호르무즈 단계적 재개 협상
유가의 방향과 에너지 인플레의 열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