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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회의론에 헤지펀드도 비명, 유가는 다시 100달러 위

주말 아침입니다. 어젯밤 금요일 장에서도 미국 증시는 편하지 않았습니다. 전날 나스닥이 2.6% 급락한 충격은 조금 가라앉았지만, 다우는 장 초반 500포인트 가까이 밀렸고 인플레이션과 AI 걱정이 겹치면서 변동성 큰 한 주가 하락으로 끝났어요. 업계에서는 이번 달을 «블랙 옥토버»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하락에서 눈에 띄는 건 월가 큰손들의 피해입니다. 골드만삭스 집계로 목요일 전 세계 헤지펀드는 코로나 이후 가장 광범위한 하루 손실을 냈고, 만회하려고 미국 주식 공매도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어요. 레버리지 반도체 ETF에는 지난주 사상 최대 자금이 몰렸다가 큰 손실로 돌아왔습니다. 시장의 관심도 «얼마나 버나»에서 «AI 인프라를 어떻게 조달하나»로 옮겨 갔어요.

그래도 시장이 한 방향으로만 움직인 건 아닙니다. 기술주가 무너진 목요일에도 S&P500 종목 300개 넘게 올랐고, 동일가중 지수는 10월 들어 4.1% 올랐어요. 필수소비재 같은 방어주가 강세를 보인 «경기침체 트레이드»가 오랜만에 나타난 점이 눈에 띕니다.

유가는 다시 100달러 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란이 전쟁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고, 미국 중간선거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다시 공습할 수 있다는 관측이 퍼졌어요. 10월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공격은 사상 최다였습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는 48로 5개월 최저였고, 프랑스 국채 금리는 유로존 부채 위기 이후 가장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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