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금리 압박 속, CPI가 갈림길이 된다
일요일 아침입니다. 이번 주말 가장 크게 오르내린 이야기는 트럼프 대통령과 연준의 충돌이에요.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무역적자를 보는 나라들과 교역을 끊겠다고 밝혔고, 밴스 부통령과 참모들도 인상을 피하라고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배경에는 지난 금요일의 고용 서프라이즈가 있습니다. 8월 일자리가 예상보다 훨씬 많이 늘면서 시장은 9월 금리 인하가 아니라 인상을 따지게 됐어요. 경제학자들은 무역 중단 위협 자체가 미국 경제에 충격이 된다고 비판하고, 정치 압력으로 서둘러 금리를 내리면 오히려 장기 금리가 더 뛰고 중앙은행 신뢰가 흔들린다고 지적합니다. 장기 국채 금리는 재정적자와 연준 독립성 걱정 탓에 높은 곳에 머물러 있어요.
한 주를 돌아보면 이상한 대조가 있습니다. 금리와 디젤값은 사상 최고 수준인데, 변동성지수(VIX)는 2년 만의 저점인 14 아래로 내려왔고 신용 위험 지표도 잠잠해요. 지수 자체는 사상 최고에서 1% 남짓 아래에 있습니다. 시장이 위험을 아직 가격에 담지 않았다고 보는 쪽과, 그만큼 체력이 좋다고 보는 쪽이 팽팽히 맞섭니다.
그래서 다음 주에 볼 것은 8월 소비자물가(CPI)입니다. 에너지 때문에 헤드라인이 3.6% 안팎까지 오를 전망이고, 예상보다 뜨겁게 나오면 9월 인상은 사실상 기정사실이 된다는 분석이에요. 미국 증시는 월요일 노동절로 쉬어서 주 초반은 짧게 진행됩니다.
briefing.watch
8월 소비자물가(CPI)와 생산자물가(PPI)
예상치 3.4%를 웃돌면 9월 금리 인상이 굳어진다
월요일 미국 노동절 휴장
주 초 거래일이 줄어 한 번의 지표에 쏠리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