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가 크게 내려 기술주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는 채권시장이 한숨 돌린 날이었어요. 국채 금리가 6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내렸고, 그 덕에 기술주가 주요 지수를 위로 끌어올렸습니다. 재무부가 바이백에 쓸 돈으로 1조 달러 가까이 쌓아 둔 현금 계좌를 쓸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이 안정을 찾았다고 해석됩니다.
다만 이 처방을 모두가 반기는 건 아니에요. 베선트 장관을 젊을 때 가르친 투자 거물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공개 기고에서 제자를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장기 국채 금리는 미국에 남은 유일한 재정 규율자인데, 정부가 이를 누르려 하면 금리도 못 낮추고 재무부의 신뢰만 잃는다는 주장입니다. 옵션 시장에서는 채권이 오를 거라는 베팅이 늘었지만, 30년물 금리는 여전히 5.33%로 높은 편이에요.
이란 쪽에서는 다소 의외의 일이 있었습니다. 미국이 이란 경제를 질식시키겠다며 제재를 발표하고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까지 겨냥했는데, 유가는 오히려 3% 가까이 내려 12일 만에 가장 낮아졌어요. 시장이 이미 가격에 반영했다고 본 겁니다. 이란 최대 원유 고객인 중국은 보복을 예고하며 물러서지 않겠다고 해서,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소비 쪽은 조금 식었습니다.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9.4로 한 달 전보다 내려갔고, 캐나다는 미국의 50% 관세에 같은 규모의 보복관세로 맞서겠다고 밝혔어요. 이제 시장의 눈은 오늘 밤 엔비디아 실적과 이번 주말 잭슨홀 모임에 쏠려 있습니다.
briefing.watch
엔비디아 2분기 실적
AI 장세 전체의 방향을 정할 숫자
잭슨홀 심포지엄 개막
금요일 워시 의장 연설을 앞둔 연준 인사들의 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