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가로 시작하는 한 주, CPI가 첫 관문이다
좋은 아침입니다. 월요일 아침이지만 미국 증시는 주말 동안 쉬었으니, 이번 주 무대를 먼저 살펴볼게요. 지난주 시장은 7월 일자리가 오히려 줄었다는 쇼크에 도리어 올랐습니다. 일자리가 약하면 연준이 서둘러 금리를 올릴 이유가 줄어든다는 계산이었죠. 다만 연준이 완전히 마음을 놓은 건 아니라서, 이제 관심은 물가로 옮겨 갔습니다.
이번 주에는 소비자물가(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와 소매판매가 연달아 나옵니다. 연준이 앞으로의 금리 방향을 미리 알려주는 일을 사실상 접은 만큼, 물가 숫자 하나에도 장기금리가 크게 반응할 수 있어요. 여기에 AI 관련 기업인 코어위브, 시스코,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실적이 대기 중입니다. 신고가 부근에서 시험이 한꺼번에 몰린 셈이에요.
주말 사이 중동 소식은 여전히 어수선했습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열 조건으로 미군 철수 같은 강한 요구를 내걸었고, 일요일 새벽 사우디 아람코의 지잔 정제시설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껐지만 후티 반군이 드론 공격을 주장했어요. 협상 기대로 유가의 전쟁 프리미엄이 막 빠진 직후여서, 에너지 시설 리스크가 계속 남아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뜨거워진 분위기를 식히는 경고도 있어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투자 심리가 2021년 이후 가장 과열된 수준에 가깝다며 위험을 줄이라고 권했고, 일부 밸류에이션 지표는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구간에 머물러 있습니다. 일요일 미국 선물은 CPI를 앞두고 제자리걸음이었어요.
briefing.watch
미국 7월 CPI·PPI·소매판매
물가가 다시 뜨거워지면 9월 금리 인상 우려가 되살아날 수 있음
코어위브·시스코·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실적
AI 투자가 실제 이익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하는 자리
호르무즈 협상과 중동 에너지 시설
지잔 정제시설 화재 등 공급 불안이 유가에 다시 반영될지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