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가 멈추고 30년물 금리는 19년 만에 최고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 미국 시장은 채권과 중동 두 군데서 흔들렸어요.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5.31%까지 올라 2007년 이후 가장 높아졌고, 미국과 이란이 맺은 양해각서가 만료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배가 거의 끊겼습니다. 토요일 하루에 해협을 통과한 선박이 5척뿐이었다고 해요.
두 소식은 따로 보이지만 한 줄로 이어집니다. 기름값이 오르면 물가 걱정이 커지고, 물가 걱정은 장기금리를 밀어 올립니다. 거기에 미국 정부 빚이 40조 달러를 넘어섰고 앞으로 국채를 더 찍어야 한다는 부담이 겹쳤어요. 이란은 협상 연장을 거부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서두르지 않겠다고 해서 해법이 보이지 않습니다.
증시는 다우가 0.5% 남짓 내리며 하루를 마쳤습니다. 그래도 AI 쪽은 따로 놀았어요. 마이크론, 샌디스크 같은 메모리 반도체주가 크게 올랐거든요. 반면 공포지수는 올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았는데, 전문가들은 이걸 안심 신호가 아니라 너무 느긋해진 징후로 읽습니다.
오늘부터는 소비자 성적표가 이어집니다. 홈디포 실적이 먼저 나오고, 내일은 연준 의사록이 공개돼요. AI 거품 논쟁도 뜨겁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블로그에서 미국 기술주 조정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고, 이번 주 엔비디아 실적이 그 논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briefing.watch
홈디포 실적
집 꾸미는 소비가 얼마나 버티는지 보여주는 첫 소매 성적표
호르무즈 통항·유가
이란 협상 교착이 길어질지, 유가가 어디까지 오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