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의 전쟁은 잠시 숨 고르고, 금리가 다시 주인공이 됐다
좋은 아침입니다. 월요일 아침이지만 미국 시장은 주말 동안 쉬었기 때문에, 새 주를 열기 전에 지난 주말 소식을 정리해 드릴게요. 가장 큰 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을 일단 멈추고 협상에 나섰다는 소식입니다. 호르무즈 해협과 이란 핵 문제를 두고 대화하겠다는 건데, 일찍 합의가 나와야 한다는 단서가 붙은 유예예요. 불과 하루 이틀 전만 해도 추가 공격을 지시했다는 보도가 있었던 터라, 분위기가 꽤 바뀌었습니다.
그렇다고 에너지 시장이 편해진 건 아닙니다. OPEC+는 9월에 하루 약 18만 8천 배럴을 더 늘린 뒤 4분기에는 증산을 멈추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해요. 다만 오만 앞바다에서 유조선이 공격받는 등 바닷길이 불안해서, 생산을 늘려도 실어 나르기가 문제라는 지적이 많아요. 전쟁 탓에 오른 비용은 맥주, 페인트, 항공권 가격으로 번지는 중입니다.
이번 주 시장의 진짜 변수는 오히려 금리예요. 지난주 연준 회의 뒤로 미국 30년 국채금리가 2007년 이후 가장 높아졌고, 시장은 9월 인상 가능성을 더 크게 보기 시작했습니다. 워시 의장이 정례회의를 연 8번에서 6번으로 줄이는 방안을 꺼낸 것도 불확실성을 키운다는 걱정이 나와요.
주식은 지난주 기술주 반등으로 7월을 간신히 제자리에서 마감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금리가 어디까지 오를지, 그리고 이란 협상이 말처럼 진전될지가 두 갈래 시험대가 될 것 같아요.
briefing.watch
미국 7월 고용지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늠할 이번 주의 핵심 지표
미국·이란 협상 진행
유예가 합의로 이어질지, 호르무즈 위험이 다시 커질지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