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교전 멈춤에 유가 급락, 슈퍼위크 개막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 일요일 미국과 이란이 교전을 잠시 멈추면서 유가가 급락하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반등했어요. 지난주 브렌트유가 100달러 근처까지 오르며 시장을 짓눌렀던 만큼 한숨 돌린 모습입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이 내년 7월까지 정상으로 돌아올 확률은 예측시장에서 70%에서 47%로 내려가 있어서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이번 주는 올여름 가장 바쁜 한 주로 꼽혀요. 수요일에 연준의 7월 회의가 열리고, 같은 주에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애플, 아마존의 실적이 몰려 있습니다.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와 성장률 발표도 있어요. 국채 금리가 크게 오른 것을 두고 시장이 물가를 굉장히 걱정한다는 신호이자 새 의장 워시에게 보내는 경고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금리에 대한 시각은 갈려요. 시장은 에너지발 물가 압박 탓에 연내 최대 두 번의 인상을 어느 정도 반영해 놓았고, 반면 와튼의 제러미 시겔 같은 전문가는 지금 올리면 안 된다고 주장합니다. 워시 의장은 결정을 일부러 흐릿하게 두고 있어서 수요일까지 투자자들은 감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어요.
빅테크 쪽에서는 지난주 알파벳과 테슬라가 보여 준 것처럼 매출이 좋아도 설비투자와 현금흐름이 실망스러우면 주가가 오르지 못하는 일이 이어질까를 보게 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아마존이 AI에 얼마를 더 쓰겠다고 할지가 관건이에요.
briefing.watch
수요일 FOMC 결정
워시 의장 기자회견에서 인상 신호가 나오는지 확인
마이크로소프트·메타·애플·아마존 실적
AI 설비투자 규모와 잉여현금흐름이 주가 방향을 좌우
휴전 지속 여부
교전이 재개되면 유가가 다시 튈 수 있음